[현장에서] 부산 영화영상기업에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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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고의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도시, 아시아 영상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도시, 영상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는 도시, 부산은 말 그대로 영화영상의 도시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광고제가 열리고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포럼, 부산독립영화협회 등이 활동 중이다. 부산영상벤처센터와 시네마테크가 있고, 지역 8개 대학 49개 관련 전공학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부산영상예술고, 임권택 영화연구소, 아시아문화기술투자사 등 특화 전문 기관도 여럿이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와 미래 부산의 영상문화 메카로 우뚝 설 두레라움, 그리고 영상산업의 초석이 될 후반작업 시설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는 지역 영화영상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수많은 영화영상 관련 기구와 단체, 인프라가 있고 부산 로케이션 영화 또한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부산의 영화영상 기업들은 그 많은 가능성을 거머쥐지 못한 채 하루하루 빠듯한 경영에 허덕여 왔던 것도 사실이다. 화려한 영화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힘을 써온 기업들의 현실이다.

 지역 영상 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모여 결성된 단체가 바로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다. 지난해 3월 창립 이후 외부 공동마케팅과 문화펀드 투자유치 간담회, 워크숍, 국회의장 초청 간담회, 아시아영상중심도시 부산을 위한 산학관 협약식, 그리고 영상기술교육과 지역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 영상산업의 명맥을 이어 온 협회 150여개 회원 기업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김재준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 사무국장 enfantpt@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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