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업계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군의 후방 부품·소재산업의 생태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산업지도를 만든다. 그간 산업별로 간략한 생태계 분석은 있었으나 전체 주력 산업군의 후방 산업 경쟁력을 분석해 종합적인 산업지도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지식경제부는 주력 산업의 후방 부품·소재산업까지 포함하는 산업 생태계를 분석해 국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산업지도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경부 부품소재총괄과를 중심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과·수송시스템산업과 등은 해당 산업의 협·단체와 함께 공동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수립하는 바로미터 구실을 할 산업지도는 이르면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김성진 부품소재총괄과장은 “해당 산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취약점과 경쟁력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해서 국내 산업의 취약한 부분과 포기해서는 안 될 부분을 놓고 체계적인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상당한 작업이 필요해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부품·소재 산업지도를 토대로 지금까지 수립한 국가 기술 개발 로드맵과 연계해 향후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과장은 “국내 산업 생태계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면밀히 분석해야 정부의 지원 역할도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려면 개별 산업 협·단체를 주축으로 개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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