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4명 이상이 현재 자신의 심경을 고립돼 구원을 받을 데가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고립무원’ 상태라고 밝혔다.
20일 취업·경력 포털 스카우트(대표 민병도)가 17일부터 19일까지 구직자 702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심경을 사자성어로 풀어보면 어떠한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3%(325명)가 이 같이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이어 전화위복(22.2%), 수주대토(9.4%), 유비무환(9.1%), 맥수지탄(5.6%), 마이동풍(3.8%), 유유자적(3.6%) 순으로 드러났다.
반면, 구직자들에게 힘이 되는 고사성어로는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뜻의 ‘고진감래’가 44.4%로 1위를 차지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진인사대천명(16.7%), 일체유심조(13%), 호연지기(9.3%), 초지일관(7.4%), 금의환향(5.6%), 형설지공(3.7%) 순이다.
구직자들에게 이번 상반기 공채에서 자신의 취업 가능성을 물은 결과 ‘없다’는 응답이 51.9%로 ‘있다’ 48.1% 보다 약간 웃돌았다.
또, 구직자들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자격 요건에 대해서는 업무관련 자격증(32.5%)이 가장 높았고 이어 어학 성적(25.1%), 인턴 근무(12.1%), 기타(10.7%), 해외 연수(8.4%), 학점(6.6%), 공모전 수상(4.7%) 등이다.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조건 1순위에는 희망분야 직무(31.5%)가 가장 높았고 이어 복리후생 우수기업(20.4%), 낮은 연봉이지만 정년 보장(16.9%), 높은 연봉(16.5%), 출퇴근 자유로운 기업(9.3%), 외국 출장 많은 기업(3.7%), 기타(1.0%), 외국 출장 절대 없는 기업(0.9%)으로 나타났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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