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최근 세트업체의 LCD 재고 축적에 따른 수요 확대동향을 제외하면, 매크로 측면에서 여전히 1분기 이후 실 수요 회복에 대해 불확실성이 내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정주가 24,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한솔LCD의 4분기 매출액은 환율 효과에 따른 ASP 상승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단가가 상당히 높은 LED BLU 공급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10.2% 증가한 3,45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었던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력 약화에 따른 대형 LCD TV 수요 위축으로 동사 주력 제품인 40인치 TV BLU에 대한 주문 감소가 예상되고, 고객사의 채산성 악화에 따른 부품 단가인하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솔LCD의 1분기 매출액은 14.3% 감소한 2,96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솔LCD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삼성전자의 LCD TV 시장지배력 강화 및 대형 TV 비중확대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주요 원자재 내재화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과 삼성전자가 LED LCD TV 영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규 모델인 에지 타입의 LED BLU의 공급이 올해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또한 자회사(슬로바키아 BLU 현지법인 및 CCFL 전문업체인 한솔라이팅) 실적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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