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서관 가운데 유일하게 메인프레임을 고수해온 국회도서관(관장 유종필)이 지난 20년간 써온 메인프레임을 걷어내고 유닉스서버로 기간 시스템을 바꾼다.
12일 국회도서관은 올해 ‘X-LIMS(Extensible-도서관업무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LIMS의 기간 서버인 IBM 메인프레임을 유닉스서버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국내 최대 도서관으로 꼽히는 국회도서관은 지난 89년 이후 20년간 메인프레임을 운용했으며 오래전 ‘다운사이징’을 마친 다른 대형 도서관과 달리 유일하게 메인프레임을 써왔다.
국회도서관은 메인프레임 기반으로 운용되는 기존 LIMS와 이에 연계되는 유닉스서버 기반 전자도서관시스템 환경이 상이해 자원 및 소프트웨어(SW) 호환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다운사이징을 결정했다.
세계 공용 도서관 코드체계인 ‘유니코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메인프레임 기반으로 돌아가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의 지원문제가 우려됐다. 더불어 내부 검토결과 메인프레임이 상대적으로 장비 및 유지보수 비용이 높다는 판단도 시스템 교체에 영향을 미쳤다.
국회도서관은 이르면 다음달 DBMS를 중심으로 SW사업을 분리 발주하고, 오는 6월께 서버 공급자 선정을 위한 HW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회도서관은 입찰 과정에서 벤치마크테스트(BMT)도 실시할 방침이다.
국회도서관 김정미 정보기술지원과장은 “타 업무 서버와의 호환성과 유니코드 지원 문제 등을 고려해 다운사이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X-LIMS사업을 통해 국회도서관의 IT인프라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회도서관 LIMS는 △자료 수집·정리 △대출·반납 △국제교환 △국내협력 등 도서관 업무를 통합관리하는 기간 시스템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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