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 배영훈)는 중국 정부가 디지털방송을 대비하고 내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양방향 케이블모뎀 사업의 입찰(광시성)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륭전자 측은 7개의 중국 현지기업과의 경쟁에서 디지털 케이블방송, 양방향 IPTV 방송, 초고속인터넷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케이블 모뎀 제품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찰은 2000억원 시장 규모(약 400만 가구)의 광시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시범 사업이다.
기륭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네트워크 관리 프로그램과 케이블모뎀을 비롯한 혼합기, 마스터 등 4000대 분량을 이달 내에 공급하는 턴키방식”이라며 “초기 사업에 기륭전자의 제품과 케이블 모뎀이 구축되는 만큼 향후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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