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소재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 기술이 곧 상용화 된다.
요업기술원(원장 김경회)은 압전 세라믹 소자 기술을 활용해 교량, 철도 등의 가로등 전력을 공급하는 등의 압전 세라믹 기술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업연구소 설립을 검토하는 한편 벤처캐피털 등을 활용한 투자 유치도 모색중이다.
압전 세라믹 기술은 물리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전기가 발생하는 모듈을 세라믹 소자로 구성하는 기술로, 세라믹 소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김경회 요업기술원장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중 상용화의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것이 압전 세라믹 기술”이라며 “센불 등 압전 세라믹 소자 전문 중소기업을 비롯해 철도연구소, 도로교통연구소 및 학계와 함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업기술원 측은 압전 세라믹 기술이 상용화하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백화점, 통행 차량이 많은 교량 등의 가로등을 밝히는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부품소재 강국인 일본의 경우 하루 최대 90만명이 왕래하는 시부야역 바닥에 압전세라믹 기술을 적용, 30인치 LCD TV를 4시간 가량 시청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술원은 오는 16일 박찬모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을 만나 상용화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도 가급적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연구 과제 형태보다는 관련 기술을 지닌 중소기업들의 네트워크화를 추진, 상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요업기술원의 김병익 본부장은 ‘2008 부품소재기술상’에서 초소형 레조네이터용 압전 세라믹 소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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