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산학연 협의체가 이르면 1분기 중 출범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주축으로 한 ‘한국클라우드컴퓨팅협의회(CCKI)’와 차세대컴퓨팅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컴퓨팅산업포럼(가칭)’ 설립작업이 각각 추진돼 온 가운데 기구 통합을 포함한 양측의 협력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CCKI와 클라우드포럼은 각각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기반 마련과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협의기구 발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두 기구의 성격과 활동방향이 유사하고, 참여 회원사(기관)도 상당수 중복되는 점을 감안해 개별 활동보다는 공조체계를 구축해 활동한다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
CCKI 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주 ‘제2차 CCKI 추진위 운영회의’를 열어 다음달 말 CCKI를 공식 출범키로 결정하면서 클라우드포럼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차세대컴퓨팅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통합출범 또는 독자출범 후 통합운영 등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CCKI 추진위의 이상동 KISTI 팀장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하나의 목소리로 힘을 모으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클라우드포럼과의 협력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협력 형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포럼을 준비 중인 차세대컴퓨팅협회의 김용순 사무국장도 “회원사나 정부 측에서도 단일 기구에 대한 의견을 많이 보내왔다”며 “CCKI 추진위와 통합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놓고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로 불리는 외부 IT인프라에 접속해 IT자원을 사용하는 서비스나 기술을 말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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