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엔진에 불을 붙여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업종별 민간 협·단체, 수출지원기관 등이 총망라된 총력수출지원단이 떴다.
안철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비상수출대책반과 품목별 상황점검반이 동시 가동된다. 비상수출대책반은 세계 수출경기를 점검하고 지역별 시장 전략과 함께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게 된다.
품목별상황점검반은 우리 수출품을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과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산업, 에너지산업으로 크게 분류해 품목별로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흐름에 맡는 정교한 수출 확대 전략을 짜게 된다.
16개 지자체는 지자체별 수출대책반을 구성, 각기 특성과 강점에 맞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마련해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횡적, 종적 지원체계를 갖춘 것은 무엇보다 올해 목표로 잡은 4500억달러 수출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바탕에 두고 있다.
안철식 2차관이 차관 임명 이틀 만에 처음 맡은 단장을 맡는 점도 힘을 더 한다. 안 차관은 지원단 발대식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수출 4500억달러를 기필코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원단이 앞장서고, 기관들이 총체적으로 달려들어 우리 수출기업이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단에는 또 기존 운영해 온 무역애로해소센터까지 포함돼 무역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와 규제 조항 등을 풀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단은 향후 매달 1회 이상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 상황 및 지원 실적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 지자체, 업종별 단체·조합 등의 협의·조정을 거쳐 정교하고 일관된 수출 확대 대책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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