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국제화 사업에 67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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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우수자원을 활용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학기술 국제화사업에 올해 총 671억원이 투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의 융합 강화 △유럽 국가와의 R&D 협력 강화 △성과지향적 글로벌 공동연구 심화 추진 △국제협력 기반 구조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국제화사업 시행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따라 녹색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과학기술 국제화에는 전년의 599억6000만원보다 12% 증가한 총 671억3200만원이 투자된다.

사업별로 보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EU 프레임워크 등 유럽 대형 공동연구개발 사업에 국내 연구자 참여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R&D 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국내외 우수 과학자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년의 18억2000만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55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글로벌 연구실사업, 지구적 생물 다양성 협력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국제 공동연구사업비도 40% 이상 증액돼, 총 150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증액되는 예산을 통해 글로벌 연구실 사업 신규과제로 녹색기술 분야를 선정해 지원한다.

해외 우수 연구기관의 국내 유치도 확대한다. 교과부는 기존에 유치한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한국 분소 등 기 유치한 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지지부진해진 과학기술 분야 남북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특히 민간교류 지원으로 남북관계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며, 나아가 남북 상호신뢰 구축과 남북 경제의 균형적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이인일 교과부 협력총괄과장은 “외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네이처·사이언스 등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이 늘어나는 등 협력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녹색기술 개발 관련 국제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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