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설비 전문업체인 에버테크노(대표 정백운)는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모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로 에버솔라에너지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버솔라에너지는 초기 자본금 10억원으로 우선 100억원을 투입해 새해 10월부터 연산 25㎿급 규모로 태양광 모듈을 양산키로 했다. 오는 2010년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연산 60㎿급 양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내년 중 국내외 각급 기관과 공동으로 태양광 발전소 설립도 추진, 안정적인 태양광 모듈 판매처를 확보하기로 했다.
에버테크노는 지난 6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에버브라이튼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달 중순에는 베트남 현지에 ‘저전압 차분신호(LVDS)’용 케이블 전문업체인 에버메트로를 설립했다.
정백운 사장은 “LCD 설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자산을 활용해 태양광 등 유망 신사업에 조기 진출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이들 신사업 분야의 자회사들이 새로운 캐시카우와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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