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인 로옴은 노트북용 팬 모터 드라이버 ‘BH6713NUV’를 개발, 월 100만 개씩 양산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정자 코일 3개(3상)로 구성한 이 제품은 센서가 필요없으며(센서리스) 모터 회전 시 소음을 억제해 소음이 매우 낮다. 초소형 패키지 채용과 외장 부품을 줄여, 세트의 소형화를 가능케 한다.
‘BH6713NUV’는 독자적인 회로 설계와 바이(Bi)-CMOS 프로세스 활용, 콘덴서 등 외장 부품 수를 줄였다. 기존 3상 팬 모터 드라이버 IC는 승압 회로용으로 콘덴서 4개를 필요로했다. 이 제품은 또한 로옴의 독자적인 PWM 제어 기술을 채택, 기존 소프트 스위칭 구동 방식에 비해 모터 회전 시 소음을 억제함으로써 저소음·저진동의 특징을 갖고 있다. 출력 전류 파형을 SIN 파형에 가깝게 함으로써 부드럽고 완만한 모터 회전이 가능하다.
이밖에 팬 모터의 코일 위치를 검출하는 센서가 불필요한 이번 3상 팬 모터 드라이버는 새로운 작동법인 순차 제어방식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모터가 센서 내장형 팬모터 드라이브 처럼 안정적으로 작동토록 지원하고 새롭게 개발한 스탠바이 회로를 내장, 대기 시 소비 전류 50㎃일 정도로 전기 소모량이 적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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