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상승 모멘텀이 없다[하나]

하나대투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삼성전자와의 PDP 모듈 통합도 최근 급락한 LCD 가격 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투자의견을 종전의 매수에서 ‘중립’로 하향 조정하며 적정주가도 과거 최저 PBR 0.6배를 적용한 6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삼성SDI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전기전자 업종 투자의견도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종전의 656억원에서 339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11월 이후 영업상황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PDP 모듈의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2차전지도 단가인하와 공급물량 증가,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수요감소로 영업이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율도 생각보다 빠르게 하락되고 있어 그 꺾이는 강도가 생각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1분기”라며 “1분기는 동사의 주력 제품인 PDP 모듈, 2차전지의 최대 비수기로 PDP 모듈은 가동률 저하로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2차전지는 추가적 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 1분기에 238억원으로 영업적자가 우려된다. 상황이 안 좋을 경우 2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이어지다가 3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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