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LG히다찌 대표 "불황일수록 인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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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 역량을 강화하여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16일 LG히다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최종원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불황이라는 이유로 영업 현장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내부 조직원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원 신임 사장은 지난 86년 LG히다찌의 창립멤버로 입사, 2003년부터 국내솔루션사업부장(상무)을 역임한 후 이날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최 사장은 새해 1월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다.

 최 사장은 “영업 위주의 정책을 펼치다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임직원들을 살피지 못한 것이 IT업계의 현실“이라며 “조직원들이 자기 계발과 혁신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조건 매출 확대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인재 역량을 강화하면 자연스레 회사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실적도 향상된다는 게 최 사장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LG히다찌는 새해 △사고의 전환 △리더십 강화를 키워드로 인재 혁신을 이루고, 일(시스템) 측면에서는 솔루션과 딜리버리 역량 강화를 키워드로 삼는다.

 특히 기존 HW사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 솔루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엔 환율 상승으로 국내 업체의 솔루션을 일본에 공급하는 해외사업 여건이 개선된만큼 이에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

 최 사장은 “일본 역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격이 비싼 자국 솔루션을 고집하기 보다는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한 솔루션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국내 SW업체의 일본 수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히다찌는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김수엽 경영관리부문장을 딜리버리사업부장(상무)으로 승진 발령했다. 지난 2000년부터 LG히다찌를 이끌어온 이기동 사장은 대표직 퇴임 이후 회사의 고문 역할을 맡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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