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위기 극복차원에서 당초 예상대로 단기 휴업을 실시한다.
쌍용자동차(대표 최형탁)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경영여건 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17일부터 31일까지 필수근무자를 제외한 전 공장에 대해 일시적으로 휴업(창원 엔진공장 포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휴업 기간 동안은 단체협약에 의거 휴업급여를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측은 “노조와 협의한 끝에 공장을 한시적으로 멈추기로 했다”며 “주력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생산량 조절 필요성이 제기돼 이 같은 결정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 등 국내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자동차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주말특근 중단, 정상 조업시간 단축, 공장 임시 휴업 등의 방법으로 감산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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