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VS비, 주말동안 누가 웃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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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김세관기자]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FPS 게임인 ‘서든어택’과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이 지난 주 각각 새로운 게임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말 유저몰이에 한창이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지난 11일 ‘카스온라인’에 새로운 게임 시스템과 좀비 캐릭터가 추가된 ‘좀비모드2’를 업데이트 했다.

CJ인터넷도 자사가 서비스하는 FPS ‘서든어택’에 월드스타 ‘비’를 신규 캐릭터로 추가해 국내 유저와 해외 유저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지난 9일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인기 FPS에 신규 캐릭터 등의 콘텐트가 추가되는 이유는 ‘아이온’ 출시 전까지 국민 게임 장르로 불리며 선전하던 FPS가 MMORPG에 게임순위와 관심을 뺏기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슷한 시기에 업데이트를 한 ‘서든어택’과 ‘카스온라인’의 맞대결 면에서는 두 게임 모두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서든어택’은 ‘아이온’의 인기가 아직 거세 1위 자리를 수성하긴 어려워 보이지만 8%까지 떨어졌던 점유율을 업데이트 이후 주말동안 11%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서든어택 ’은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지난 토요일 PC방 점유율 11.25%를 유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카스온라인’ 역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카스온라인’은 좀비모드2가 출시된다는 소식만으로 PC방 점유율이 18위에서 15위로 상승했으며, 업데이트 실시 후에는 주말 동안 15위에서 13위로 올라가 전체적으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점유율도 0.95%에서 1.7%대로 상승해 ‘아이온’ 출시 이후 주춤했던 인기를 다시 회복하는 추세다.

한편, 국내 3대 FPS 중 별다른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의 ‘스페셜포스’는 큰 순위변동 없지만 장르내 점유율이 다른 경쟁작들의 업데이트 이후 3%가량 하락하며, 두 업데이트 게임에 비해 우울한 주말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계의 최대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유저들의 관심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서든어택’과 ‘카스온라인’의 신규 캐릭터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재미도 볼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sk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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