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09년 DDoS 시장 미리보기 ③ DDoS 주요 업체 전략 :인텔리가드코리아
10G 장비로 2009년 DDoS 시장 접수 ‘이상무’
인텔리가드코리아(IntelliGuard)는 올 하반기 10Gbps 제품을 본격 출시한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10G DDoS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인텔리가드의 안티 DDoS 전용 장비 DPS(DDoS Protection System) 제품군은 올해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아 기대만큼 시장에서 큰 수확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진영 인텔리가드코리아 지사장은 “2009년에는 소용량 1G 제품을 필요로 하는 VIDC 및 일반호스트와 10G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IDC 및 ISP 등으로 시장 영역을 구분,영역별 특화 전략을 가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소규모 사이트의 경우 손쉽게 DDoS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가격 모델과 협력 업체를 통한 임대서비스를 제공하고 ISP 등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경우 10G급 기종을 주력모델로 삼을 계획이라는 것.
특히 올해 10G급 장비를 런칭, ISP를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한 것으로 계기로 내년에는 고가 장비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세워나간다는 복안을 수립해 놓고 있다.
김 지사장은 “DDoS 공격을 막는 방식은 제품마다 특장점이 있는데 인텔리가드의 경우 실제 정상 사용자의 트래픽을 골라내 서버에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이 타사와 차별화된 장점”이라며 “특히 DPS 시리즈는 정상적인 공격과 비정상적인 공격을 확실히 구분, 네트워크의 QoS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텔리가드 DPS시리즈는 ‘학습(Learn)-등급(Rank)-보호(Protect)’ 방식으로 설계돼 네트워크에 접속이 허락된 정상 클라이언트의 수를 최대한으로 보장할 수 있어 공격자와 고객을 정확히 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텔리가드는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총판이었던 무진시스템을 최근 지사로 승격시키고 김진영 사장을 지사장으로 선임, 영업 동력을 끌어올린 바 있다.
김 지사장은 “DDoS 방어 장비의 주요 수요처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에 본사와의 협력하에 인텔리가드코리아가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차지하는 비중을 최대한 늘려갈 것”이라며 “인텔리가드코리아를 기점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인텔리가드코리아는 향후 상이한 위치에 놓인 장비간에 공격 정보를 공유해 효과적으로 DDoS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멀티 피어링(Multi Peering)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점차 지능화되어가는 DDoS 공격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방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같은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인텔리가드코리아는 2009년 안티 DDoS 전용 장비 시장에서는 선두 업체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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