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드햇(대표 김근 www.kr.redhat.com)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HL) 및 제이보스 등 자사의 기업용 오픈소스 제품의 상표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서비스 전담팀을 구성하고 마케팅 정책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으며, GPL(GNU General Public License, 일반 공유 라이센스)을 따르고 있어, 일반 사용자들은 누구나 사용•복제•배포•수정할 수 있다.
그러나 레드햇 고유의 개발 및 검증 과정을 통해 레드햇 상표 (트레이드 마크)가 부착된 제품에는 고유의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어 상표권 침해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브스크립션을 구매해야 한다.
이번에 구성된 서비스 전담팀은 이와 같이 서브스크립션을 구매하지 않고, 레드햇의 상표 (트레이드 마크)가 삽입된 RHEL 및 제이보스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상표권 침해 실태를 파악, 국내 기업 고객들의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또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브스크립션을 갱신했을 때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신청 방법 및 고객 보호를 위한 오픈소스 보증 프로그램의 설명이 담긴 공문을 발송하여, 상표권이 등록된 레드햇 제품의 무단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IT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오픈소스 기업들의 보편적인 수익모델인 ‘서브스크립션’은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며, 계약 기간 동안 출시되는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받을 수 있어 유지 관리 및 신규 제품 구매에 대한 비용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레드햇의 김근 대표는 “소프트웨어 자체는 무료이다. 다만 레드햇 상표가 부착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서비스와 지원은 유료다”라며 “이에 대한 서비스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계약이 필요하며 이 계약이 바로 서브스크립션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이 되는 서브스크립션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서브tm크립션을 한국시장에 토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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