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세계적인 디지털밸리로’
1960년대 이래 대한민국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해 온 옛 구로공단(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을 세계적인 디지털밸리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전자신문사는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구로구·벤처산업협회·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공동추진기관과 함께 ‘희망! G밸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추진기관은 G밸리에 입주한 전자·IT·SW 등 신산업 기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 세계적인 디지털밸리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동추진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내년 초에는 G밸리 벤처인의 날을 제정해 선포하기로 했다. 또 G밸리 포럼을 구성, G밸리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후원해 나갈 예정이다. G밸리 포럼은 이 지역 입주기업과 지원기관 등으로 구성해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분야별 특강, 세미나, 초청인사 간담회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최근 말레이시아의 IT부처가 G밸리를 벤치마킹한 도시를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건설하기로 하고 도움을 청해오는 등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했다”며 “G밸리를 한국을 대표하는 IT모델하우스로 만들어 융합수출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봉규 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산단공 차원에서 과거 수출 기지로서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IT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IT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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