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 기업과의 공동 사업은 물론 일부 오해로 소원했던 국내 IT서비스기업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1일자로 티맥스소프트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문진일 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티맥스소프트는 SW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다만 IT서비스 기업이 패키지 개발을 위한 레퍼런스를 제공치 않아 어쩔 수 없이 IT서비스 측면 사업도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급성장하면서 사업 초기처럼 고객 지원과 제품완성도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발생했다며 가장 우선적으로 고객 중심의 기업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스닥 등록을 위해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이 중요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철저히 수익 경영 원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직원들에게 다양한 경력의 사원들과 신입사원들이 하나의 임직원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올해 티맥스는 1200억∼1300억원의 매출에 100억원 정도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R&D 투자가 올해 집행된 만큼 내년에는 R&D 비용의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진일 신임 대표는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SDS 의료사업팀, LG텔레콤 법인사업부, 한솔텔레콤 SI사업부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티맥스소프트에 입사했다. 이후 지난 3년간 공공 및 금융 분야 영업을 총괄하면서 티맥스소프트를 기업용 토털 솔루션 업체로 성장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한편 박대연 전 대표는 CTO 역할과 해외 사업에 집중, 내년 출시 예정인 윈도 호환 운용체계(OS) 마무리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해외 사업 및 활동에 치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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