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09년 가전/디지털카메라/휴대폰 전기전자산업에 대한 연간전망보고서에서 글로벌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며 2009년 상반기까지는 침체를 계속하다 하반기경 제한적으로 회복되리라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익상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소비 심리의 위축 배경에는 2007년 미국발 신용경색 리스크가 실물 경제 심화로 이어진 결과로 신용 경색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완화는 과거 금융 충격 시기의 경험에 비추어 금리 인하 실시 후 6개월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각국이 소비 진작을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소비의 회복 시기는 2009년 3분기“라고 예상했다.
이에 전기전자 업종에서 대표성을 지닌 업체 중심의 선별적인 매수 투자 전략이 유효한 것이라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8년 국내 가전산업의 특징은 ‘해외 기지에서의 생산 활성화, 브랜드가치 제고’로 요약된다”며 “2009년 가전 산업은 기존 전략 기반하에 품질 수준의 향상, 핵심 기술의 확보 그리고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 가전업체 중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 말했다.
디지털카메라산업에 대해서는 김 애널리스트는 “2009년 디지털카메라 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높은 보급률 영향으로 3.0%대의 낮은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2009년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2억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삼성테크윈은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전망으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9년 휴대폰 시장은 전년 3G폰 위주의 수요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전이될 것이라며 휴대폰 시장 규모는 글로벌 소비 위축으로 인해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2009년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1.7억대 수준으로 예상, 휴대폰 업종에 대해 중립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LG전자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을 밝혔다.
또한 하이투자증권은 휴대폰 부품업종에 대해서도 중립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휴대폰 부품주는 실적 개선 모멘텀 부재, 우호적이지 못한 대외변수의 영향 그리고 휴대폰 부품산업의 제한적인 요인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품업체 중 삼성전자의 하이엔드급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고 디지털 카메라 및 방위 사업의 선두 주자인 삼성테크윈(매수, 목표가 45,000원)을 선호주로 제시한다. 인탑스(보유, 목표가 15,800원)에 대해선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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