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중국 쓰촨성(四川省) 두장옌시(都江堰市)에 ‘희망학교’를 세운다.
LG는 최근 쓰촨성 두장옌시 정부와 함께 대지진 때 파괴된 위탕(玉堂)중학교 재건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쓰촨성 강진 발생 후 LG전자는 중국지역본부를 주축으로 1700만 위안(한화 약 34억 원)의 구호성금을 중국적십자회에 기증했으며, 이 가운데 1000만 위안(한화 약 20억 원)을 이번에 두장옌시 위탕(玉堂)중학교의 재건축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위탕중학교는 지난 5월 12일 쓰촨성 대지진 때 학교 건물 대부분이 심하게 파괴되었으며, 남아 있던 건물도 안전에 문제가 있어 전체 건물을 부수고 재건축을 하게 되었다.
위탕중학교 재건축 공사는 내년 8월말까지 완공해 9월 1일부터 ‘LG위탕박애(玉堂 博愛)중학교’로 이름을 바꿔 새 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쉬싱궈 두장옌 시장은 “두장옌시가 학교 재건축을 짧은 기간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LG전자와 같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쓰촨성 지진 후 구호성금 기증은 물론 재해민들을 위한 ‘사랑의 세탁소’를 운영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대해 중국적십자회는 재해복구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LG에 ‘중국적십자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인 우남균 사장은 “LG전자는 그동안 ‘I Love China’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위탕중학교 학생들이 새로 지은 학교 건물에서 과거의 상처를 잊고 새로운 희망을 키워 중국의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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