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이 5일 중견기업을 겨냥한 메인프레임 ‘IBM 시스템 z10 비즈니스클래스(BC)’를 출시했다.
z10 BC는 앞서 지난 2월 선보인 대기업용 ‘IBM 시스템 z10 엔터프라이즈클래스(EC)’의 중소형 업무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z10 EC가 최대 3만657MIPS(1MIPS는 초당 명령어 100만건 처리)를 지원하는데 반해 BC 모델은 최대 2760MIPS를 구현한다. 가격 역시 BC 모델은 기준가격이 10만달러로 EC 모델 100만달러의 10분의 1 수준이다.
z10 BC는 이전 모델인 z9 BC에 비해 프로세서 속도는 약 40%, 총 용량은 50%, 최대 메모리는 4배씩 각각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 100와트 전구에 소요되는 전력량으로 이메일 사용자 1000명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한국IBM의 박영민 시스템 z 담당상무는 “이미 기업은행을 비롯한 여러 국내 고객에게 공급된 z10 EC 모델과 별도로 중견기업을 겨냥한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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