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니퍼네트웍스(대표 강익춘)는 20일 방화벽 ‘ISG1000’이 국가정보원의 보안적합성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니퍼 방화벽 제품의 보안적합성 검사 심사 절차는 한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1월 장비를 도입한 뒤 국정원에 보안적합성 검사를 신청했으며, 지난 7월부터 국가보안연구소에서 검증작업을 진행해 최근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박준회 채널영업담당 실장은 “ISG1000은 고성능 방화벽으로 이미 일반 기업과 금융기관, 통신사업자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보안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라며 “이번 보안적합성 통과를 계기로 보안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공공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니퍼는 올해 말까지 ISG-1000 이외의 방화벽 제품과 SSLVPN제품 등도 보안적합성 검사를 신청,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보안적합성 검증제도는 국가·공공기관에 도입되는 정보보호제품의 보안적합성과 안전성을 사전 검증하기 위한 제도다. 그동안 보안제품은 보안적합성 검증 후에 도입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외 CC인증을 받은 제품은 먼저 제품을 도입한 후 보안적합성 심사를 받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장비를 도입하려고 하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보안 적합성 검사를 받게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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