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에서 모두 A+ 신용등급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대표 조 신, www.skbroadband.com)는 한신정평가의 무보증회사채 평가 결과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됐으며 사업경쟁력과 중장기 신용도 전망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앞서 올해 3월과 9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회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바 있다.
이번 한신정평가로부터 같은 등급을 받음으로써 SK브로드밴드는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 평가 모두 A+등급을 기록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은 2008년 3월 A-에서 A 등급(한국기업평가 등급은 A+)으로 한 단계 상승한 데 이어 반 년 여 만에 다시 A+로 뛰어올랐다.
세 기관 평가 모두 A-에서 A+로 1년 만에 두 단계씩 높아졌다.
한신정평가는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 상승에 대해 ▲초고속인터넷부문 우수한 자체 사업역량 보유 ▲안정적 영업현금창출력 및 우수한 재무안정성 ▲분산된 차입금 만기구조 ▲SK텔레콤 계열편입에 따른 사업/재무적 역량 강화 등의 긍정적 요인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리포트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29일 한국신용평가도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을 A+로 올리면서 ▲국내 제2위 유선통신사업자 시장지위 확고 ▲영업부문 자금 창출력 우수 ▲최대주주인 SK텔레콤과 가입자 기반 확대 시너지 가시화 ▲중장기 본원적인 사업경쟁력 제고 등을 상승 이유로 꼽은 바 있다.
아울러 신용평가기관들은 SK브로드밴드가 2008년 하반기 SK텔레콤과 함께 결합상품 출시, 다양한 마케팅 채널 확보 등 가입자 기반 확충 노력을 통해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가입자 등 자체 사업기반은 물론 SK텔레콤의 우수한 무선 및 콘텐츠 기반 등을 감안할 때 SK브로드밴드 사업모델의 다양성과 서비스 확장성에 대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신용평가기관들은 SK브로드밴드의 우수한 영업 부문 자금창출력과 SK텔레콤 편입에 따라 대외신인도가 높아진 부분도 재무탄력성 및 안정성 유지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의 부채비율은 2007년 83.5%에서 현재 80.1%로 꾸준히 감소해 동종업계 상위권 수준이며,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총차입금의 비율로 표시되는 총차입금/EBITDA(배)도 2003년 2.8배에서 올 상반기말 현재 1.7배로 크게 낮아졌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본부장은 “지속적인 신용등급 상승은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과 SK그룹 편입에 따른 대외 신인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지표”라며 “앞으로도 SK그룹과 사업협력을 바탕으로 결합상품 등 사업 경쟁력을 높여 가입자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재무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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