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IPTV(메가TV)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돌입한다.
KT는 20일부터 ‘메가TV’ 시범 서비스 대상을 영업 지점 및 협력업체 등을 포함, 1800가구를 늘리는 한편 실시간 채널도 5개 추가한다.
이에 따라 KT 의 ‘메가TV’ 시범 서비스 대상 가구는 총 2000가구로 확대되고, 실시간 채널 숫자 또한 17개로 늘어난다.
KT의 이같은 조치는 IPTV 상용 서비스를 앞둔 최종적인 현장 테스트로,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대응 체계 마련 등을 위한 복합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서비스 대상 가구 확대 및 실시간 채널 확충을 계기로 가입자가 요구하는 양방향 서비스 및 기능에 대한 수요 파악은 물론 수신 상태 및 채널 전환 등 품질 이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달 18일 수도권 및 전국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KBS1과 E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과 GS홈쇼핑·CJ홈쇼핑 등 5개 홈쇼핑 채널, 캐치온과 스카이HD 등 12개 채널을 포함한 실시간 방식의 IPTV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부터 ‘메가TV’에 추가되는 실시간 채널은 △ AXN (TV시리즈· 블록버스터 영화· 스포츠 이벤트· 리얼리티) △ 푸드TV (음식· 식도락· 취미) △ 엠플렉스(종합영화) △ TBS (교통) △ CH.V (음악) 등 5개다.
KT 관계자는 “MBC와 KBS2, SBS 등 지상파방송사와 실시간 프로그램 재전송 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이라며 “시험 서비스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이 포함되는 IPTV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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