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모양으로 말거나 휠 수 있는 차세대 플렉시블 전자소자의 실용화에 한 걸음 다가선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부산대는 재료공학부 조영래 교수와 미국 메릴랜드대 공동연구팀이 플렉시블(flexible) 유기 태양전지(solar cell) 및 플렉시블 유기발광소자(OLED)의 수명 향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 그 결과를 미국 물리학회에서 발간하는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Applied Physics Letters) 최근 호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플렉시블 전자소자는 기판재료로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기판을 사용한 종래의 전자소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간편하게 두루마리 모양으로 말거나 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으나 수분 침투로 수명이 짧아 산업적으로 실용화되지 못했다.
부산대에 따르면 조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플라스틱 기판에 무기물 박막을 코팅해 수분의 확산 속도를 늦추는 연구를 수행, 수분의 확산 침투에 대한 새로운 해석 방법을 찾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플렉시블 유기 태양전지 및 플렉시블 유기발광소자의 실용화 과정에서 수분침투 방지용 코팅층의 선택과 수분침투 특성을 평가하는데 널리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연구는 적은 비용으로 실험용 장치를 구성할 수 있고, 간단한 전산모사 프로그램으로 수분침투 방지용 코팅층의 특성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차세대 플렉시블 전자소자의 수명 향상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교수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정기초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신뢰성연구센터에 1년간 파견돼 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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