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바이오·로봇·에너지 등 미래 유망 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펀드에 500억원을 지원한다. 투자는 그린·신성장동력산업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집중됐다.
5일 지식경제부는 △14대 원천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에 집중 투자 △해외자원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투자 확대 △광역경제권 구축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학교와 해외 연구기관 유치 등을 골자로 한 2009년 예산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로봇·차세대 통신·바이오 등 14대 원천기술 개발 예산은 올해보다 12.4% 늘어난 1조6469억원이 배정된다. 그린카·해양바이오연료·LED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8421억원의 R&D 예산을 투자한다. 신성장동력 연구 성과를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25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정부는 500억원을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예산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6877억원을 반영한다. 신재생에너지 핵심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에 2256억원, 그린홈 100만호 조성사업에 1093억원을 지원하며 태양광발전 확대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발전차액 지원에 1492억원을 지원한다.
경제자유구역 내에 해외 유수 대학·연구소 유치 및 외국 초중고교 설립을 위해 40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4대 외국 대학과 6개 외국 연구소, 2개 외국 초·중·고 설립을 지원, 선진 교육 연구시스템 도입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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