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지난 9월 18일 중앙대학교 제1캠퍼스에서 열린 약학대학 및 자연계열 R&D센터, 기숙사 기공식에서 박용성 이사장과 박범훈 총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중앙대학교가 29일로 개교 90주년을 맞는다. 1918년 개교한 이래 건축공학·연극영화·영상예술 등 다양한 학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중앙대는 올해를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2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중앙인 한마당’에서 대대적인 기념식을 개최해 개혁의 시작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지난 6월 취임한 박용성 이사장(두산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과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대거 참석한다. 지난 3월 두산가(家) 인사들로 새 이사진이 꾸려진 이후로 처음 맞는 공식행사다. 중앙대 측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이번 행사를 제2의 개교로 생각하고 성대하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대는 ‘CAU 2018+’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CAU 2018+’는 중앙대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지식창조 및 학습역량을 갖춘 대학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대학 발전계획안. 이번 계획안은 박 이사장이 취임 이후 기존 수립된 ‘CAU 2018’에 대해 보다 실천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이후 작업에 작업을 거친 뒤 나온 장기발전 마스터플랜이다.
‘CAU 2018+’는 원래 발전계획안에 있던 하남캠퍼스 설립과 중앙대 병원 증축, 연구개발·약학대학 연구개발센터 신축 등에 대한 세부 발전 사항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중앙대는 비전선포가 곧 도약 발판이라고 생각하고 공을 들여왔다. 학내에 특별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한편 중대병원의 경우 전문회사에 컨설팅을 의뢰하기도 했다. 또 학내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왔다. 특히, 박용성 이사장은 취임 이후 지난 8월까지 직접 학내 교수들을 두산중공업으로 불러 이야기를 듣는 등 중앙대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두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90년의 역사를 지켜온 만큼 이번 비전 선포가 현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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