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와 ‘짱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캐릭터만 보면 공통점을 찾기 힘들지만 이 둘은 콘텐츠산업의 관점에서 보면 원작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까지 연결돼 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헐크와 짱구는 원작 만화에서부터 소비자조차 깨닫지 못한 욕구를 끌어내 성공했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원소스 멀티유스(OSMU) 전략을 추구했다는 점이다.
25일 열린 2008 문화콘텐츠 국제포럼(DICON2008)에서 에릭 롤맨 마블애니메이션 대표는 “아이언맨·헐크 등 마블의 캐릭터는 원작 만화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갈 때 그에 맞게 변신시켜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9.11 테러 이후 영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적인 분위기 또한 마블의 원작 만화 속 주인공들이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소재로 쓰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마블애니메이션은 아이언맨·스파이더맨의 원작을 소유하고 있는 마블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션 제작 자회사다.
모기 히토시 짱구 프로듀서는 “‘짱구’를 만들 2001년 당시 아동용 애니메이션만 있던 일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점이 시청자의 이목을 끌 수 있었던 데다 부가상품 전략도 다르게 짠 점이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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