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인 탄소섬유를 콘크리트 구조물 및 연약지반의 보강에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보다 고품질화·장수명화하면서 동시에 공사기간 및 공사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탄소섬유 응용소재인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olymer, 탄소섬유 복합재료) 긴장재와 전용 정착장치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CFRP 긴장재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산·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적용사례가 없다. 특히 이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CFRP 긴장재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제작공정이 단순화해 경제성도 확보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개발된 긴장재와 정착장치는 미리 힘을 가해 제조함으로써 향후 구조물에 가해지는 하중을 상쇄시키는 ‘프리 스트레스 구조물’로, 노후된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에 이를 적용할 경우 기존방식 대비 보강효율 30% 향상, 공사기간 20% 단축이 가능하다.
탄소섬유(Carbon Fiber)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철근에 비해 무게는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가 6배 이상인 첨단재료로써, 내부식성·내구성 등도 매우 우수하다. 탄소섬유는 현재 항공기 등 첨단분야에서 주로 쓰이며, 건설공사에서는 구조물의 보수·보강 등 극히 일부에 활용되고 있으나 점차 주요 구조재료 등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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