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K리서치] 2008년 자동차 품질 기획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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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성별, 연령별, 소득 차이에 따른 차량 선호도는 점차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이번 9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현대는 4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사용점유율을 나타냈으며 기아 23.8%, GM대우가 14.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주 사용 차량을 인구특성별 가중치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현대와 쌍용은 50대 남성층의 선호가 가장 높았다. 기아와 GM대우는 월소득 400만원 이하 계층에서 선호했으며 르노삼성은 저연령 여성층일수록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GM대우 차량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계층은 30대 여성층으로 나타나 성별, 연령대별 취향 차이도 나타났다.

 주 사용 차량을 차급별로 보면 중형이 22.5%로 가장 많았고, SUV(19.3%), 준중형(17.8%), MPV(11.6%) 순이었다. 20·30대 남성은 준중형, 20·30대 여성은 경차, 40대 남성은 MPV, 50대 이상 남성 및 40대 이상 여성은 초대형 차량 보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차 구입 시 선호도 역시 주 사용 차량 비율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2년 내 구매 계획자의 구매 1순위 차급에서 중형이 20.9%로 가장 높았고 SUV(16.9%), 준중형(11.6%), 준대형(9.9%)의 순을 보였다. 중형차를 선호하는 사람의 66.5%는 외관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했고, 가격과 구매조건이 57.2%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차량 구입 시 가장 받고 싶은 혜택은 ‘가격할인’이 27.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옵션 무상 장착(15.6%)’ ‘자동차 용품(14.9%)’ ‘무이자 할부(8.6%)’ ‘주유권(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할인’은 20대 여성에서 높았고, 50대 남성은 ‘가격할인’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운데, 등록대행 서비스나 사은품을 원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외관 색상으로는 흰색이 2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검정색(20.6%), 회색(16.9%), 은색(13.4%)의 순서를 보였다. 내부 색상은 회색(26.7%), 연회색(22.0%), 베이지(21.0%), 암회색(9.6%), 아이보리(8.2%)의 비중을 보였다.

 이강욱기자 wook@

 <어떻게 조사했나>

 

 전자신문과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운전 면허소지자 가운데 자동차 보유자 및 2년 이내 구매 계획자 9만5472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이용 현황 및 품질 만족도의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남여 각 7만4330명, 2만1142명 비중이며 세대별로 인구 구성비에 따라 20대 19.4%, 30대 40.3%, 40대 25%, 50대 이상 15.2% 등으로 구성했다. 연령 외에 결혼 여부, 가족상황, 직업, 소득, 거주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품질조사는 5대 자동차 업체의 24개 모델을 대상으로 △초기&내구품질(TGW) △상품성(TGR) △영업만족도(SSI) △서비스 만족도(CSI) △종합 체감 만족률 등 총 6개 부분에 걸쳐 이뤄졌다. 이 가운데 초기&내구 품질은 항목에 대해 지적된 문제점의 수를 측정한 후 100대당 평균으로 산출하는 PPH를 활용했으며, 상품성은 1단계에서는 5점 척도의 7개 영역 체감 만족도를 산출하고 2단계에서 중요도를 반영해 1000점 만점의 TGR 점수를 최종 산출했다. 영업만족도는 만족집단과 불만족 집단을 추출, 이를 27개 세부항목에 대한 두 집단 간 동의율 차이를 토대로 중요도를 산출한 후 최종적으로 1000만점의 지수를 산출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서비스 체감만족도를 측정해 평균을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종합 체감만족률은 10점 척도에서 8점 이상 응답자의 비율을 지수로 활용했다.

 이강욱기자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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