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광역시는 17일 두산인프라코어, 동화기업, CJ 인천공장, 경인양행 등 인천지역 에너지다소비 11개 업체와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자발적 협약(VA)’을 맺었다.
자발적협약은 에너지소비업체가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사용량의 5% 이상 자율적으로 설정해 이행하고, 정부는 참여업체에 시설개선자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대상은 에너지 사용량이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 기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인천 기업 117개 중 79.5%인 93개가 자발적 협약에 참여했다. 인천시는 이들 업체들이 앞으로 5년 동안 38만TOE 에너지, 120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기업이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전환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h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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