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신임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이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소장은 취임사에서 “핵융합이 정부의 국정과제,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에 맞는 미래 핵심 에너지 기술로 선정된 만큼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정부 출연연구소로 거듭나고, 세계 일류 핵융합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소장은 “핵융합연 설립 후 지난 3년은 KSTAR 건설 등 핵융합 연구기반 마련에 힘써왔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연구중심 기관으로 재탄생할 때”라며 “전직원 모두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과 도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신임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거쳐 미국 텍사스대에서 플라즈마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91년 기초연 입사 후 현재까지 약 18년 동안 KSTAR 총괄 사업 책임자와 핵융합연선임부장, ITER 한국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주요 핵융합연구 사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핵융합연구평의회(IFRC) 의장을 맡고 있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전문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준택 기초연 원장과 윤성희 감사 등이 참석했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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