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휴대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능 향상과 함께 인터넷 사용이 간편한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Vanson Bourne)이 실시한 ‘유럽 휴대폰 사용자 행태 조사’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들은 반드시 갖춰야 할 휴대폰 기능으로 ‘고품질 카메라(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및 e메일 사용(32%)’, ‘대용량 메모리(23%)’, ‘스타일(20%)’, ‘비디오 저장공간(13%, 복수응답)’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5개국 5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유럽 비즈니스맨의 40%는 2대 이상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멀티미디어 기능이 떨어지는 업무용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추가로 여가와 취미 활동에 최적화된 휴대폰을 추가로 구매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다양한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응답자의 48%는 ‘휴대폰이 없이는 어느 곳에도 가지 않는다’고 답해, 휴대폰이 생활 곳곳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지니스맨의 33%는 퇴근 이후에도 업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4%는 침대, 목욕탕, 화장실 등에서도 e메일을 이용하거나 업무 통화를 했다.
밴슨 본은 보고서에서 유럽 사용자들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휴대폰보다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제품을 원하며, 특히 비즈니스맨의 경우 정보 기능과 엔터테인 기능을 동시에 원한다고 분석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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