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의료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세운메디칼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세운메디칼(대표 이길환)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9년에 수입 의료기기 유통업체로 처음 설립된 세운메디칼은 의료용 취관 및 체액유도관, 의료용흡인기, 스텐스, 외과용품 시술기구 등 60여가지 제품을 국산화해 왔다. 지금은 국산화한 이 제품들을 오히려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허몽도 상무이사는 “현재 매출의 17%인 해외매출 비중을 2009년까지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운메디칼이 의료 기기업체들 가운데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증시에 상장되는 최초의 의료용 소모품 생산업체라는 점이다. 허 상무이사는 “의료기기는 8년 정도의 긴 라이프사이클로 인해 꾸준한 매출이 늘기 어렵다”면서 “반면 의료용 소모품은 꾸준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의료계에 의료용 소모품의 1회 사용이 정착되고 있고,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것 등이 세운메디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운메디칼의 지난해 매출액 23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만 벌써 매출액 130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해 올해 예상 실적인 매출액 260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8일, 19일에 공모주 청약을 걸쳐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며, 희망 공모가는 6000∼7000원을 예상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개성공단 설립 및 향균제품 연구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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