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내년 개설

KAIST에 기술경영(MOT·Management of Technology) 전문대학원이 설립된다.

KAIST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MOT 전문대학원 설립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부터 대학원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MOT 전문대학원은 혁신경영을 주도할 실무 능력과 기술사업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것으로, KAIST는 지경부로부터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아 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석·박사 과정에 설치될 MOT 전문대학원에는 KAIST, 대전시, 서울대, 대덕특구지원본부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대전시는 향후 5년간 57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게 되며, 서울대는 KAIST와 기술경영공동연구 및 MOT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대덕특구지원본부는 대덕특구내 산학연을 연계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

양태용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 소장은 “이 전문대학원이 개설되면 기존의 경영대학원 과정(MBA)과는 달리 기술경영 분야 전문인력의 체계적 육성이 가능해 국내외 기업 간 기술협력 강화는 물론 기술중심의 혁신형 중소기업 성장 촉진 등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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