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3일 바세스쿠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지난 2005월 10월 이후 재임 중 두번째 방한이며, 이 대통령과는 지난달 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 주최로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서 자리를 함께 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한반도 주변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근로자가 상대국에 파견 근무하는 동안 연금보험료 이중납부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의 사회보장협정과 법무당국간 협력협정 등 약정 서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방한기간 중 김형오 국회의장 면담, 한국외국어대 관계자 접견,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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