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부액 3년전 대비 7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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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의 발전기금 기부액이 지난 2005년 대비 76.9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 외국인 학생 수는 2년 전에 비해 21.8배가 증가했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2일 공관에서 재임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임한지 2년 2개월째지만 KAIST의 5개년 계획이 시작된지는 20개월, 3분의 1이 지났다”며 “KAIST가 무섭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총장에 따르면 KAIST는 연도별 발전기금 기부 건수가 지난 2005년 398건, 2006년 566건이던 것이 지난해 2072건, 올해는 2539건(8월 현재 1693건)이 예상되는 등 2년 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기금 기부 약정액도 2005년 7억7900만원, 2006년 52억1000만원이던 것이 지난해엔 162억9000만원, 올해엔 598억7000만원으로 2005년 대비 76.9배가 늘었다.

 또 학부 외국인 학생의 경우는 2006년 6명에서 지금은 109명으로 21.8배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는 2005년 7144명에서 지난 8월 현재 8217명으로 늘었다.

 교원 신규채용도 급증했다. 지난 2005년 15명 채용에서 올해엔 44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 국적의 교원이 9명, 여성이 8명을 차지했다. 현 교원 수는 452명이다.(2005년 409명)

 이와 함께 다른 대학과는 달리 융합연구를 위한 학제간 전임교수의 겸임 수가 크게 늘었다. 과거에는 거의 없던 겸임이 현재는 52개 학과에서 전임교수 230명이 평균 6.5개 학과에 걸쳐 겸임하고 있다.

 이광형 교무처장은 “신입생 학업 성취도나 영어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세계 톱10에 들어갈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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