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합성세제 원료에서 전자소재용 화학 원료 제품으로 영역을 넓힌다.
이수화학(대표 강인구)은 반도체·LCD 공정용 박리제 등의 원료로 쓰이는 엔-메틸피롤리돈(NMP)을 독자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NMP는 반도체·LCD 제조용 표면 박리제의 원료나 리튬이온 2차전지 공정의 용매로 주로 쓰인다. 이수화학은 2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독자 개발에 성공,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NMP의 국내 시장은 약 1만5000톤, 500억원 규모로 IT 산업 발달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생산 업체가 없어 지금까지 전량 수입해 왔다. 세계 수요는 연 20만 톤으로 추산된다.
강인구 이수화학 사장은 “현재 쓰이는 NMP 제조 방법 2가지를 모두 개발, 원료 수급에 따라 원활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며 “상업성 검토를 거쳐 연내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 초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지난 3월 반도체용 세정제로 쓰이는 이소프로필알콜(IPA) 설비를 준공, 전자소재용 화학제품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이번 NMP 개발을 계기로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수화학은 8월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 올해 1조50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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