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강력한 네트워크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은 자회사 LG파워콤의 고품질 광대역 인터넷 ‘엑스피드’의 기반 위에서 IPTV서비스인 ‘myLGtv’를 제공하고 있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네트워크는 총 24만㎞로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중심으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엑스피드는 전체 가입자 중 절반이 넘는 110만명 이상이 100Mbps급 광랜 가입자라는 점에서 더욱 질 높은 IPTV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LG데이콤 측은 “myLGtv의 가장 큰 강점은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고품질 네트워크”라며 “통신 서비스와 달리 방송은 짧은 순간의 장애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 부문에 중점을 두고 네트워크와 방송 시스템 개발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데이콤은 고품질 IPTV서비스의 전국 서비스 조기 제공과 유연한 확장성을 갖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잡았다. 안양국사 내 위치한 방송센터를 증축해 실시간 방송·양방향·VoD 시스템의 방송시스템과 운영 지원을 위한 공통시스템을 수용할 예정이다.
IPTV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는 멀티태스킹망으로 실시간 방송 전용망으로 구축 중이며 관련 장비는 철저한 BMT로 현재 선정 완료된 상태다. 이로써 실시간 채널서비스를 전송하는 프리미엄IP 망과 VoD 및 양방향 서비스를 전송하는 인터넷IP망으로 이원화 운영,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HD급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도록 가입자망(엑스피드 프라임 가입자)도 100Mbps급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LG데이콤은 전국의 모든 아파트 단지까지 이중화 링 구조의 망을 만들어 실시간 방송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동일한 멀티캐스트 신호 2개가 아파트에 전달되기 때문에 한쪽 망이 단절될 때에도 끊김 없는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액세스 망은 전국 각 요소에서 실시간 망 품질을 측정한 데이터 값을 전송할 수 있는 측정 장비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또 방송 모니터링 시스템 및 장애 복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베이스밴드를 거쳐 방송센터에 들어온 신호와 인코딩(H.264)돼 방송센터에서 출력되는 신호, 지역에 전송된 신호를 원격 감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콘텐츠에서는 고품질의 영상과 고품격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초기 채널 구성, 신규 채널 확보, 양방향 서비스 등에서 이용자 중심의 객관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는 전략이다.
◆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콘텐츠로 승부수
LG데이콤은 시장 분석, 국내외 사례 및 법적 환경을 바탕으로 기존 방송 시장의 수요와 신규 수요 창출 가능성을 고려해 △콘텐츠 확보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방송의 공익성과 다양성을 실현하며 △국내 방송영상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세 가지 측면에서 콘텐츠 확보 방향을 설정했다.
의무전송 채널과 공익, 오락과 교양 등을 포함해 채널을 구성할 계획이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채널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영화 및 지상파 다시 보기 등 현재 서비스 중인 VoD 서비스에 노래방·게임·쇼핑 등 양방향 서비스도 실시간 방송과 함께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사업자를 지원·육성하고, 디지털 콘텐츠 육성센터를 운영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myLGtv는 국내외 영화사와 콘텐츠 수급 계약을 하고 약 1100편의 영화를 제공 중이다. 국내에서는 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태원엔터테인먼트·엑티버스·스튜디오2.0·에스비에스아이 외 다수 영화사와 영화 수급 계약을 하고 있으며 해외 영화사로는 워너브러더스, 소니코리아와 계약하고 있다.
향후 콘텐츠 추가 확보를 위해 제휴 관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시간 방송을 위한 콘텐츠는 주로 영화사나 PP·CP들과 계약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수급할 계획이며 영화는 국내외 메이저 영화사와 제휴해 인기 영화를 적시에 확보, 고객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송의 공익성을 위해 프로그램 차별화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채널 구성이다. 국내 외국인 체류자 100만명 시대를 맞아 해외 이주 노동자 및 국제결혼으로 형성된 다문화 가정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문화적 공익성’과 ‘차별화된 콘텐츠의 제공’이라는 관점에서 중국·베트남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채널도 별도 편성할 예정이다.
◆ <출사표>안성준 LG데이콤 TPS사업부 상무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IPTV 사업을 통해 수익성과 공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습니다.”
LG데이콤에서 myLGtv·myLG070·엑스피드 등 전략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성준 TPS사업부 상무는 “지난 26년간의 정보통신 노하우를 이번 IPTV 사업에 총동원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조기 정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조기에 전국 서비스 상용화를 이루고, 2013년까지 고품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방송을 통해 방통융합을 선도하는 초우량 종합 미디어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는 판단이다. 안 상무는 “고객의 목소리를 서비스의 중심에 두고 채널 편성 및 콘텐츠 수급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용자 보호와 철저한 대고객 AS 활동으로써 고객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공익성도 IPTV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지나친 오락 위주의 콘텐츠 경쟁을 지양하고 공익채널은 물론이고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채널도 편성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장에서도 IPTV사업자 및 위성방송사업자, 케이블방송사업자 등과 공정경쟁을 펼쳐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IPTV의 산업경제적 파급효과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유발 10조원, 부가가치 유발 4조8000억원, 고용 유발 5만4000여명에 이른다”면서 “LG데이콤 역시 네트워크 및 방송 장비, 방송 기술, 콘텐츠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 IPTV 사업이 한국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상무는 “고객 중심의 프리미엄 IPTV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통해 견실한 IPTV 사업자로 자리 매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최고의 편익을 제공하는 방·통융합의 선도주자로 자리 매김하도록 가진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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