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인 IFA 2008에서 국내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상반기 TV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올해 사상 처음으로 TV 매출 20조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TV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TV 산업 역사상 최초로 20조원 시대를 기대하게 된 것은 삼성 TV의 디자인,화질,컨텐츠 등 경쟁력이 전 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006년 TV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뒤 불과 2년만에 20조원을 목표로 내걸 수 있는 것은 TV 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한 LCD TV에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유럽:크리스털, 미국:TOC)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독보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본격 출시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은 주로 40인치 이상 대형 풀HD제품에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만에 50만대가 판매됐고 5개월만인 8월말 현재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라인업을 확대해 올해 4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우 사장은 "올초 미국 CES에서 올해 LCD TV 판매목표를 1,800만대로 발표했으나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80% 늘어난 900만대 판매에 성공하면서 연간 목표를 2,000만대 이상으로 대폭 상향했다"면서 "평판TV, LCD TV, PDP TV 전 부문에서 수량 및 금액 모두 20% 이상의 점유율로 TV 시장의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우 사장은 "소비자 가전 산업은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할 전망이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하반기 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 많은 않다"면서
"콘텐츠, 연결성, 창의성, 핵심 부품 역량 등 삼성전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이번 IFA 개막 기조 연설에서 강조한 진정한 사용자 경험(Seamless Experience)를 구현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세대·문화·지역 등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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