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스카이프가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옥션 스카이프(www.skype.co.kr)는 기업 통신비를 최대 94% 절감할 수 있는 ‘스카이프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스카이프 기업용 서비스’는 사내 통신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용 상품이다. 기존 기업용 인터넷전화와 달리 별도의 솔루션 설치 없이 프로그램만 내려 받으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별도의 설치비나 가입비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미 유럽,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해당 서비스가 런칭 돼 기업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제어판’을 활용하면 사내 관리자는 최대 300명의 통신비 및 전화번호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어판을 통해 선불 통화권(크레딧)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미국 등 전세계 20개국(국내 제외)의 현지 시내전화번호를 기업 내 스카이프 사용자들에게 부여하는 기능을 갖춰 상대방 국가의 시내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매번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결제했던 계좌를 통해 크레딧이 자동 충전되는 자동결제 시스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프 기업용 서비스’를 사용하면 일반 전화요금에 비해 기업 통신비를 최대 94%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기본,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의 1분당 통화요금이 22원에 불과하기 때문. 따라서 국제 전화 이용이 잦은 기업일수록 통신비 절감혜택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스카이프의 주요 기능인 발신자 표시, 착신전환, SMS 서비스, 컨퍼런스콜, 화상회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스카이프의 기업용 인터넷전화 서비스 출시는 세계적 기반을 갖춘 글로벌 인터넷전화의 국내 기업용 시장 진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옥션 스카이프는 이번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 해외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활성화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배동철 본부장은 “치열한 인터넷 전화 기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9월말부터 오프라인 영업에도 진출한다”며 “영업망을 갖추는 것은 스카이프 글로벌에서 쓰지 않았던 한국시장 만을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사용자 중 35%가 기업사용자일 정도로 비즈니스용으로도 기반을 갖춘 인터넷전화 스카이프가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프 비즈니스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비즈니스 홈페이지(www.skypebiz.co.kr)에서 설치를 원하는 기업 관리자와 사용자(직원)이 계정을 만들고 간단한 회사 등록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관리자가 선불통화권인 크래딧을 구매하고 팀원들의 통화량에 맞춰 분배해 저렴한 스카이프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옥션 스카이프는 서비스 오픈과 함께 9월 16일까지 ‘기업에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이벤트를 홈페이지(www.skype.co.kr)에서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설문에 참여하는 기업 중 20개사를 추첨해 400만원 상당의 스카이프 인터넷전화 장비를 무상 설치해 1개월 동안 국제전화비 지원과 함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개월 간 국제전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통화권도 증정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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