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와 미국 미주리대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내 송도 지구에 오는 2010년 9월 ‘미주리대-경상대 국제 공동캠퍼스(MU-GNU)’를 설립키로 전격 합의했다.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는 정진명 대학병원장 등 학내 주요 인사들이 미주리대학 브래디 디튼 총장의 초청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미주리대학을 방문해 ‘송도 미주리대-경상대 국제 공동캠퍼스 설립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상대와 미주리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여건과 미주리 주정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최단 시간 내에 모든 계약 체결을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IFEZ의 캠퍼스 건설 계획에 맞춰 이르면 오는 2010년 9월 개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IFEZ는 송도에 외국분교를 유치하기 위해 캠퍼스를 건설한 후 일정기간 무상임대하고 초기 운영의 안정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다.
경상대와 미주리대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두고 초기 입학정원 1000명을 시작으로 최대 3000명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캠퍼스 내에 ‘GNU-MU 국제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해 학문 분야와 함께 공동연구 분야도 갖춰나가기로 했다.
하우송 경상대 총장은 “송도 미주리대-경상대 국제 공동캠퍼스 설립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의 한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며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접목한 교육과 R&D를 연계해 질 높은 전공교육과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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