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에서 일본과 한국의 양적·질적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PCB 시장을 주도하고 일본과 대만·중국 등 후발 국가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 업계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회장 박완혁)가 발간한 ‘일본 PCB 산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PCB 생산액 규모는 1조3938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3조원이 넘고, 올해 국내 PCB 생산액 예상치 5조9300억원과 비교하면 배를 넘는 수준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체 PCB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패키지 제품군 비중이 전체의 40% 가까운 549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PCB 시장에서 고부가 패키지 제품군 비중은 아직 25% 수준에 머물렀다.
고부가 제품군 생산비중이 높다보니 일본 PCB 산업 종사자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올해 일본내 PCB 산업 종업원수는 약 5만명으로 우리나라보다 50% 정도 많은 수준이다. 또한 품질 개선의 척도인 ‘ISO 9000’ 및 ‘ISO 14000’ 인증 획득비율도 각각 80%와 73%에 이르렀다. 협회 임병남 사무국장은 “PCB 종주국인 일본이 아직은 압도적인 우위에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동시에 중국·대만 등 후발주자들도 빠르게 추격해 오는 상황에서 국내 업계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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