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사이언스·셀 등 세계 3대 과학저널(일명 NSC저널)에 게재된 한국 과학자들의 논문 수가 지난 15년간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재단이 발간한 ‘주요 과학저널에 게재된 한국과학자 논문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과학자들의 NSC저널 게재 정규논문은 1993년 4편에서 2007년 24편으로 6배가 증가했고, 점유율도 2003년 0.6%에서 2007년 1.2%로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논문게재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분야별 상위 5개씩 선정한 86개 주요 과학저널에 게재된 한국인 과학자의 논문도 2003년 566편에서 2007년 927편으로 1.7배 증가했고, 점유율도 2003년 1.6%에서 2007년 2.4%로 늘어나는 등 연구실적의 질적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과학자가 NSC저널에 게재한 정규논문은 총 100편이며, 이들 논문 중 66편이 정부지원 연구결과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부지원 성과 66편 중 약 88%에 해당하는 58편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86개 주요 과학저널에 게재된 한국인 논문에서도 총 2615편 중 1254편(48.0%)이 교과부 3대 연구개발사업(기초과학연구사업, 특정연구개발사업,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성과인 것으로 분석돼 교과부의 기초과학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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