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물가안정에 정책운용의 중심을 두겠다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성장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강만수 장관은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 60주년 학술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4%대로 떨어진 경제의 성장 활력을 찾기 위한 신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 연구소,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정책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성공의 역사에 취해서 현재의 지위에 안주할 상황이 아니며 자칫하면 ‘만년 중진국’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계층간·세대간 갈등을 관리해 사회전반의 신뢰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 장관은 지적했다.
권상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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