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과학도를 길러내고 과학기술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안병만 신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안 장관은 취임사에서 “교육정책과 과학기술 진흥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과 과학기술의 힘으로 21세기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안 장관은 또 “교육의 주인공은 곧 학생이며, 학생들이 잘 자라야만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가 제대로 양성될 것”이라며 “정책의 눈높이는 학생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말해 인재양성에 많은 힘을 쏟을 것임을 시사했다.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의 연구기능 강화와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 의지도 내비쳤다. 안 장관은 “대학에 선도적이며 실험적인 연구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창의성과 다양성을 지닌 과학기술인을 양성하겠다”며 “과학기술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우수과학자 유치와 공동연구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외대 총장과 한국대학총장협회장 등 교육계 출신인 안 장관은 스스로 과학기술인은 아니지만, 부족한 부분은 과학기술인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보완하겠다며 과기계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