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의 통합작업이 본격 개시된다.
6일 금융위원회는 3개 증권 유관협회 통합작업을 맡게 될 한국금융투자협회 설립위원회의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설립위원회는 금융위 추천 2인 각 협회 추천 1인씩 총 5인으로 구성돼 김건식 서울대 법대 교수, 윤계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최흥식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황선웅 중앙대 상경학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또 각 협회가 추천한 실무진 13명이 함께 회원회비, 지배구조, 의결권 등에 대한 통합 실무를 3개월간 맡게 된다.
아울러 설립위원회는 오는 11월 3일까지 각 협회의 합병승인을 거쳐 그간 별도로 운영되던 금융투자업 관련 협회간 통합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자본시장 통합법이 시행되는 내년 2월 초까지 남은 3개월 간에는 기존 협회를 해체하고 통합협회인 한국금융투자협회를 구성하기 위한 물리적인 통합과정이 진행된다.
한편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동시에 출범하며 연간 예산규모가 500억원을 넘는 금융업계 최대의 협회가 될 전망이어서 향후 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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