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위주로 진행하던 생활과학교실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생활과학교실을 학교로 확대하는 ‘2008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과학 친화적 기반을 조성하고, 정규과학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실험·체험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에게 심화된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별로 신청서를 받아 평가를 거친 후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생활속 과학탐구 교실’과 ‘생활속 과학나눔 교실’로 나누어, 각각 500개 학교씩 총 1000개 학교(전국 초등학교의 17%)를 선정·지원한다.
권건호기자 wingh1@
생활속 과학탐구 교실은 정규 과학교육 수업 보완을 목적으로 하며, 재료비와 교재비의 일부를 학생이 부담해야 한다. 반면 생활속 과학나눔교실은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농산어촌·도서벽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운영한다.
특히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농산어촌·도서벽지 초등학교는 두 사업 중 선택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사는 인근학교 과학교사, 지역의 이공계 전·현직 교수, 읍·면·동 생활과학교실 강사뿐만 아니라, IT·BT·NT 관련기업 임직원, 과학관련 공무원 등 과학기술 관련 직무 경험이 5년 이상인 사람이 담당하게 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공계 전문 인력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이번 사업은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역내 대학, 과학기술 관련 NGO, 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시·도교육청은 전문성을 갖춘 지역내 대학 등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책임운영기관은 강사 모집·재교육, 희망학교 모집, 자체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인 수업을 담당하게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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